🥣 파로 vs 카무트 – 고대 곡물, 무엇이 다를까?

건강정보

AnyInformation 2025. 6. 27. 06:00

요즘 건강식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가

바로 ‘고대 곡물(Ancient Grains)’이에요.

현대의 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원형에 가까운 곡물로,

소화가 잘 되고 영양도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죠.

그 중에서도 특히 자주 언급되는 두 가지가 바로 파로(Farro)와 카무트(Kamut)입니다.

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, 이 두 곡물은

역사, 식감, 영양 면에서 꽤 큰 차이를 가지고 있어요.

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파로와 카무트를 나란히 비교해보면서
내 식단에 어떤 곡물이 더 잘 어울릴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 🍴

🌾 파로(Farro)란?

파로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먹어온 밀의 일종으로,

주로 이탈리아에서 사랑받는 곡물이에요.

사실 ‘파로’라는 이름은 한 가지 곡물을 뜻하지 않고,

에머(Emmer), 스펠트(Spelt), 아이니콘(Einkorn) 같은 오래된 밀 품종을 통칭합니다.

식감: 쫄깃하고 부드럽게 퍼지는 식감으로, 리조또나 샐러드에 잘 어울림

맛: 고소하고 견과류 같은 풍미

영양: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도 적당, 혈당지수(GI)도 낮은 편

활용: 리조또(파로토), 수프, 샐러드, 곡물볼 등 다양하게 쓰임

글루텐: 있음 (단, 소화는 일반 밀보다 용이하다는 평가)

카무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대 밀 품종으로, 정식 명칭은 ‘Khorasan wheat(호라산 밀)’입니다.
‘카무트’는 원래 상표명으로, 지금은 고품질 고대 밀의 한 브랜드처럼 인식되고 있어요.

식감: 톡톡 터지고 약간의 쫄깃함이 있는 큼직한 알갱이

맛: 진한 고소함과 약간의 단맛, 옥수수와 호두 사이의 풍미

영양: 단백질과 아연, 셀레늄,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

활용: 샐러드, 곡물 스튜, 쿠키나 빵 등에 활용 가능

글루텐: 있음 (단, 일부 글루텐 민감자가 일반 밀보다 덜 불편함을 느낌)

👉 소화가 예민하거나 식이섬유가 필요하다면? →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파로

👉 단백질, 미네랄 보충이 목적이라면? → 영양 밀도 높은 카무트

👉 풍성한 식감과 단맛을 원한다면? → 카무트가 유리

👉 요리에 다양하게 쓰고 싶다면? → 파로가 더 범용적

파로와 카무트는 둘 다 현대 밀보다 소화가 덜 부담되고,

영양 면에서도 뛰어난 고대 곡물이에요.
단순히 ‘뭔가 건강에 좋다’는 이미지로 고르기보다는,
요리 스타일과 내 몸의 반응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보는 것이 더 현명하겠죠.

어쩌면 오늘의 한 끼에서,
이 오래된 곡물이 당신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도 모릅니다.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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